[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영상 및 음성 생성 AI 기술로 가상 인간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KT AI 휴먼 스튜디오(KT AI Human Studio)’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KT AI 휴먼 스튜디오는 생성형 AI 기술이 만든 다양한 ‘AI 휴먼’ 모델과 보이스를 선택하고, 텍스트를 입력해 쉽고 빠르게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서비스다. 기존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서 거치는 복잡한 촬영이나 편집 과정이 필요 없다.
KT는 지난 2월부터 생성형 AI 전문 기업 CN AI와의 기술 협력 맺고 이번 서비스를 추진했다.
KT의 AI 휴먼 모델은 모두 실존 인물이 아니라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만든 가상 캐릭터로, 초상권과 저작권 제약이 없으며, 아나운서, 앵커, 강사, 쇼호스트부터 상담사, 경찰관, 소방관, 승무원, 대학생, 한복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제공한다. 또, 손동작 등 AI 휴먼의 동작을 적용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AI 휴먼의 목소리는 KT 음성 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00여 종의 다양한 AI 보이스를 그대로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휴먼에 화남, 슬픔, 중립, 침착함, 즐거움 등 5가지 감정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를 지원한다.
영상 화질은 최대 4K UHD 해상도까지 지원하며, PDF와 PPT 형식의 파일도 업로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누구나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가를 위한 심플(Simple), 스탠다드(Standard), 프리미엄(Premium)의 업그레이드 3종 요금제를 이달 중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AI 휴먼 캐릭터와 다양한 스타일은 매월 업데이트한다.
아울러, KT는 맞춤형 AI 휴먼을 제작하는 ‘커스텀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스텀 AI 휴먼은 실존 인물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성별, 연령, 목소리 등을 원하는 대로 가상 인물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촬영부터 모델 생성 및 영상 합성까지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로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면서, “KT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