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출시

KT,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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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가 링크플로우와 함께 세계 최초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핏 360(FITT 360)’을 6월 28일 출시한다.

KT는 25일 서울 종로구 어니언 안국에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쇼케이스’를 열고 핏 360과 리얼 360을 소개했다.

KT가 선보인 핏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다.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에 실시간 전송된다.

리얼 360은 KT의 대표적인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핏 360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해 4월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링크플로우와 협업을 시작했고,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9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직접 핏 360을 목에 걸고 개막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양사는 리얼 360 서비스를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가면서 올해 하반기엔 핏 360 외 다양한 360 카메라와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리얼 360을 비롯해 3D 아바타와 증강현실(AR) 이모티커를 지원하는 `나를(narle)` 등 5G 시대에 맞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핏 360은 카메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5G 시대에는 360도로 영상을 돌려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핏 360은 KT숍에서 단독 판매하며,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다. 소비자가는 79만2000원으로,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9만9000원을 할인한다. 제휴카드 할인 시 약 37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