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세계 최초 5세대(5G) 상용화’를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9월 4일 서울시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5G 오픈랩(Open Lab)’ 개소식에서 “2017년 5G 상용화 선언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시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KT는 5G 시대를 개척해왔다”며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황 회장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한 지 555일째 되는 날이다.
KT는 5G 상용화의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황 점검을 하고,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5G 오픈랩 개소와 5G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5G 오픈랩은 KT가 협력업체들과 함께 혁신적인 5G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협업 공간으로 △Infra Zone △Media Zone △Smart-X Zone 등 3곳의 개발 공간(Zone)과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Infra Zone은 5G 관련 인프라 및 가상화 기술의 개발·시험 공간이고, Media Zone은 AR‧VR 등 5G 실감형 미디어(Immersive Media)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체험·개발 공간, Smart-X Zone은 IoT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시험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5G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누구나 참여해 서비스를 기획·개발·검증할 수 있고,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5G 오픈랩 개소 외에도 KT는 5G 상용화 선포 555일을 맞아 5주에 걸쳐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5G 인지도 확산을 추진한다. KT는 9월 5일부터 양일간 한, 중, 일 통신사업자들과 ‘SCFA 5G 기술전략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KT, 차이나 모바일, NTT 도코모 3사의 5G 기술 개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5G 상용화 전략과 5G 특화 기술 등을 논의한다.
또 12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MWC 아메리카 2018(MWC America 2018)’에도 참가한다. 글로벌 시장에 KT의 혁신적인 5G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ICT 회사들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일반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KT는 15일부터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2018 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외에도 KT의 5G 혁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 ‘#청춘해’에서도 KT의 5G 소개를 이어간다. 14일 광화문 광장과 10월초 부산에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