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GPP 5G 표준 완성으로 5G 상용화 준비 박차

KT, 3GPP 5G 표준 완성으로 5G 상용화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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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KT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호야(La Jolla)에서 개최된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 기구) 80차 무선총회에 참여해 5G 표준 완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5G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번 무선 총회에서 NSA(Non-Stand Alone)와 SA(Stand Alone)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28㎓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TR:Technical Report) 최종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국내 5G 주파수 대역 중 하나인 28㎓ 대역이 세계 최초의 5G 초고주파 표준 대역으로 정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KT는 3GPP 5G 연구과제 초기 논의단계부터 28㎓ 대역의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번 28㎓ 표준 완료는 대한민국 이동 통신사가 공통으로 사용할 5G 주파수 대역의 표준 개발에 KT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글로벌 5G 기술 생태계를 완성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KT는 이번 무선 총회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5G SA(Standalone) 표준규격을 완료했다. 새롭게 완성된 SA(Stand Alone) 표준은 5G 코어망과 5G 무선망을 단독 연결하기 위한 표준으로, LTE망 없이 고정형 서비스와 이동성 관리까지 모두 5G 무선망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순수 5G 기술이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NSA와 SA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평창 5G 규격’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5G 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KT는 5G 커넥티드 버스를 위한 5G 자율주행 코스 등 5G 셀간 고속 이동성(핸드오버)을 요구하는 지역에서도 최적화된 망 설계와 운용을 통해 SA 기술 기반으로 끊김 없는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제공했다.

지난 12월 KT는 3GPP 글로벌 회원사들과 함께 5G와 LTE망을 연동하는 5G ‘NSA(Non-Standalone)’ 표준을 개발 완료하고, NSA 규격 기반의 5G 상용화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NSA 표준은 5G와 LTE망을 연동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규격으로, 2019년으로 예상되는 5G 상용화는 NSA 규격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KT는 올해 초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5G 제안요구서(RFP)를 발송하고, 6월부터는 주요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NSA 규격 기반의 5G 상용수준 장비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5G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기술 표준 외에도 상용 기술 등 5G 기술 전 영역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T는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