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도 2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조 5,475억 원, 서비스 매출은 별도 기준 2.1% 증가한 4조 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5,761억 원, 별도 기준은 34.2% 증가한 4,075억 원을 달성했다. KT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성장과 사업 수행 방법 개선 노력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은 기존에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과 부동산 사업의 회복세로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 수주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 성장했고 연간 3조 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으며, IPTV 사업은 VOD·OTT 결합요금제 및 프리미엄 요금제 중심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가 928만 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8%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해외 여행객 증가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로밍 수요가 늘어나며 로밍 사업은 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김영진 KT CFO(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임 CEO 후보자 확정으로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