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판 뉴딜’ 동참 위해 TF 신설 ...

KT, ‘한국판 뉴딜’ 동참 위해 TF 신설
박윤영 사장 진두지휘 아래 200여 명 이상의 임직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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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T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에 76조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KT가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협력 TF’ 조직을 신설하고 ICT 핵심 역량을 동원해 사업 협력방안을 마련한다고 7월 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하는 TF는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이 TF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직접 지휘하고, B2B, AI, 5G,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사업, 연구개발 등 각 분야에서 200여 명 이상의 임직원이 함께한다. 참여 인원은 사업 진행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발 경기침체로 인한 위기의 기업과 노동자 지원’이라는 취지에 맞춰 추경안 통과 후 3개월 안에 빠르게 뉴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TF는 5G·GiGA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AI·빅데이터 기술, KT 중소협력사 얼라이언스 등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판 뉴딜 사업에 참여해 빠른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산업의 디지털화를 가속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2개의 큰 축으로 추진된다. 이중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한다.

먼저, KT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제활성화 측면에서 5G 전국 커버리지 확보, 5G SA와 28GHz 상용화 추진, 인빌딩 중계기 구축 등으로 망 투자를 확대해 정부 정책에 동참한다. 이미 2019년에 전년 대비 약 2배인 2조 1천억 원을 가입자망에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5G와 기가인터넷 등 통신인프라에 전년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 육성 측면에서는 언택트 기술 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을 추진한다. 서울아산병원과는 비대면 영상솔루션과 사물인터넷 기기, 그리고 로봇 등을 활용한 언택트 진료환경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현대중공업그룹과는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지분투자를 통한 지능형 서비스로봇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화상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결혼식과 대학 응원전, VR 교육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비대면 사업 경험과 역량을 축적 중이다.

아울러, TF는 사업 추진 준비 외에도 △스마트화를 통한 협력사·소상공인 상생방안 도출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와 시니어 ICT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방안 마련 △세계 최고 수준의 K방역 모델 개발 및 글로벌 확장 등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TF장인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판 뉴딜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KT가 보유하고 있는 5G와 AI 기반의 융합 ICT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물론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