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콘택트 센터(AI Contact Center, AICC) 서비스가 SaaS 표준등급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만든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CSAP)는 공공 기관에 제공되는 민간 클라우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제도다. 공공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면 CSAP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이번 보안인증 획득으로 KT는 음성 인식, 음성 합성, 자연어 처리, 텍스트 분석 등 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봇과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공 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KT는 “앞으로 코로나 백신접종 안내 보이스봇이나 지방세 공공 민원 안내 챗봇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광주 서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AI복 지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공공 기관을 위한 AICC 서비스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형 AICC 서비스 도입에 걸림돌이 되어온 보안 우려가 이번 CSAP 인증 획득으로 해소됐다”며, “많은 공공 기관이 KT의 AI보이스봇과 챗봇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