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 차기 회장 후보 대상자가 9명으로 확정됐다.
KT 이사회는 12월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회장 후보 공모를 받아 심사한 후보 37명 중 비공개를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8명의 대상자를 발표했다.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이동면 미디어플랫폼사업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ICT 자문,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가나다 순) 등이다.
KT가 차기 회장 후보자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실인사’ 등 논란을 없애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KT 이사회 역시 “정관 및 제규정에 의거해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 대상자들에 대해 자격심사와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KT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사회는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최종 회장후보자 1인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KT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이종구 KT 이사회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KT의 미래를 위해 차기 회장 선임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남은 회장 선임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