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릭슨, LTE·5G 안테나 결합한 무선 유닛 시연 성공 ...

KT-에릭슨, LTE·5G 안테나 결합한 무선 유닛 시연 성공
동일한 건물 면적에 더 많은 안테나 구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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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T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에릭슨과 스웨덴 에릭슨 연구소에서 LTE와 5G 안테나를 결합한 무선 유닛(Remote Unit)을 개발 완료하고 기술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월 10일 밝혔다.

KT는 5G 커버리지를 더 넓히기 위해 올해 3월부터 LTE와 5G 안테나를 결합한 RU 개발에 대한 논의를 에릭슨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무선 유닛은 LTE 안테나 뒷면에 5G 안테나를 겹쳐 배치해 5G 신호가 LTE 패시브 안테나를 통과하는 구조다. 이 RU를 이용하면 안테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 동일한 건물 면적에 더 많은 LTE, 5G 안테나를 구축할 수 있다.

양사는 새로운 무선 유닛 개발 과정에서 전면에 위치한 LTE 안테나의 영향으로 ‘5G 빔 포밍’ 성능이 감소하는 현상을 확인했다. 빔 포밍은 신호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수신 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이다.

KT와 에릭슨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특정 신호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기술, ‘빔 쓰루(Beam Through)’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로 테스트 과정에서 LTE 안테나의 영향 없이 5G 안테나의 성능 100%를 끌어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KT는 이번 에릭슨과의 장비 개발 협력을 통해 작은 공간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5G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라며, “KT는 이를 통해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