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 B2B 영업 본격화 ...

KT,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 B2B 영업 본격화
기존 회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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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7월 1일 출시한 양자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의 B2B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역학 원리를 적용해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에 정보를 담아 암호화해 전송하는 차세대 보안 통신 기술이다. 송신자와 수신자만 해독할 수 있고, 해킹 시도에 노출되면 신호 자체가 왜곡·변질돼 원본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나다.

KT의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는 양자키분배장비(QKD) 방식으로 통신 암호화를 구현했다. 전용 장비는 KT가 독자 개발해 국제 표준으로 승인을 받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어 장비 선택 폭이 넓고 호환성과 확장성이 높다.

특히, 기존에 도입한 KT 전용 회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전용 회선을 전환하거나 재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비용은 기존의 전용 회선 이용료 외에 양자채널이용료와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양자키관리장비(QKMS), QKD의 장비 임대료가 부과된다.

백승택 KT Data Infra DX사업담당은 “KT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바탕으로 공공, 국방, 금융 등 분야에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