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와 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사 앱노리가 개인형 실감 미디어 서비스 ‘GiGA Live TV’를 통해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를 선보인다.
GiGA Live TV는 2018년 11월 출시한 서비스로,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 연결 없이 무선 기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GiGA Live TV가 영화·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중 하나인 VR 스포츠 야구 편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obile World Congress 2019, 이하 MWC 2019)’에서 공개한다.
VR 스포츠는 야구·탁구·배드민턴 등 인기 스포츠 종목에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으로 VR 기기를 착용하면 실제 경기장에서 운동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실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KT는 앱노리와 협력해 지난해 말부터 VR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번 MWC 2019에서 공개하는 VR 스포츠 야구 편은 기존 PC 기반의 유선 VR 기기에서만 체험할 수 있던 게임을 무선 독립형 VR 기기 기반의 GiGA Live TV에서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또, 멀티플레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무선망에 동시 접속해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MWC 2019 현장 전시관에서 이를 시연할 예정이며 방문객에게도 VR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초고속·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상용화하면 VR 스포츠 등의 무선 멀티플레이 VR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이번 VR 스포츠를 시작으로 GiGA Live TV의 VR 게임 콘텐츠 확대는 물론, 5G 시대에 많은 고객이 KT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KT가 이번 MWC 2019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고 차별화한 실감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GiGA Live TV를 포함해 향후 KT가 선보일 5G 기반 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현욱 앱노리 대표는 “고객들이 GiGA Live TV를 통해 실감 미디어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실감 미디어 분야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번 MWC 2019에서 공개할 ‘VR 스포츠’를 시작으로 양사가 지속해서 협력해 5G 시대 실감 미디어 시장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