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올해 말 합작사 설립

KT,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올해 말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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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가 다큐멘터리 분야의 강자인 디스커버리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KT는 10월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스커버리와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그룹과 디스커버리는 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자체 제작 콘텐츠로 다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올해 말 합작투자회사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KT그룹 자회사 스카이티브이와 디스커버리 아시아퍼시픽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은 스카이티브이와 국내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디스커버리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디스커버리와의 합작투자회사설립은 국내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KT는 그룹 차원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킬러 콘텐츠를 확보해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한국 미디어 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알려 한국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