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김영섭 대표이사 후보자가 KT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8월 30일 진행된 취임식에서 고객가치, 본질적 역량, 실질적 성과, 상호 존중의 화합 등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최장복 노조위원장,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사내이사), 전국 광역본부와 그룹사를 포함한 신입·중견사원 등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KT 전 그룹사에 생중계됐다.
김 대표는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들게 감사하다”며 첫 말문을 열었다.
이어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룬다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 가지를 주문했는데 그 첫째가 고객가치다. 김 대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역량’이다.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야 하며 특히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 번째는 ‘실질’을 꼽았다. 그는 KT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 보다는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은 ‘화합’이다. 화합은 동료로서 상호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며, 특히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ICT 역량에 있어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하고, KT그룹의 잠재력을 잘 활용하면 성장은 따라오게 될 것이다. 건실한 지속성장 에너지를 쌓아가자”고 당부하며, “기업의 경영과 성장 모두 사람이 중요하고 전부인 만큼 KT 인재 모두가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며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