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LTE TV(SLT) 판매처 대폭 확대…이동형 방송 시장 본격 공략

KT스카이라이프, LTE TV(SLT) 판매처 대폭 확대…이동형 방송 시장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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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방송과 롱텀에볼루션(LTE)이 결합된 ‘스카이라이프 LTE TV(SLT)’ 판매처를 대폭 확대해 이동형 방송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스카이라이프는 SLT 판매부터 설치, 사후서비스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SLT플라자’를 800여 개까지 확대한다고 11월 29일 밝혔다. SLT플라자 모집은 12월부터 내년 1월말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지난 7월 선보인 ‘스카이라이프 LTE TV(SLT)’는 KT의 LTE 기술을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접목해 운전 상황과 관계없이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성으로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다 폭우가 내리거나 터널에 진입하는 등 위성신호가 약해질 경우 LTE를 통해 실시간 채널의 방송 신호를 제공한다.

KT는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위성방송의 고화질, 넓은 커버리지, 저렴한 이용료와 함께 끊김 없는 LTE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고속주행이 가능하면서도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을 떠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5G,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와 같은 ‘스마트한 자동차’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SLT 기술 업그레이드, 콘텐츠 강화, 설치 인프라 확장을 통해 ‘차량 플랫폼’으로 포석을 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9월에는 도심 내 가로수 등의 장애물 때문에 화면이 일시적으로 깨지는 현상을 극복하는 RET(Retransmission) 기술을 적용시켰다. 화면이 일시적으로 깨졌을 때 셋톱박스에 5초간 저장된 화면 정보를 분석해 깨진 영상 정보를 LTE 망으로 전송해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더불어 가입자 콘텐츠 만족도 개선을 위해 내년 초에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최경동 KT스카이라이프 영업본부장은 “국내에서 고품질의 이동형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는 스카이라이프가 유일하다”며 “SLT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유료방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고객만족 1등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