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한일 8K UHD 기술 협력 워크숍 개최

KT스카이라이프, 한일 8K UHD 기술 협력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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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는 10월 24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제2차 한일 8K UHD 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8K 초고화질(UHD) 기술을 끊임 없이 개발해 방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10월 24일 제2차 한일 8K UHD 기술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통신·전자기기 종합기업인 NE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영남대학교 등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8K UHD 전송기술 방식과 8K 방송의 현황을 짚어보고, 5G와 위성 간 결합 등 차세대 방송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8K(7680×4320)는 4K라고 불리는 UHD TV(3840×2160) 화소 수 830만 개의 약 4배인 3300만 개의 화소 수준을 구현하는 영상으로 현존 최고의 화질로 평가받는다. 고화질(HD) TV(1920×1080)보다는 16배 선명하다.

현재 8K 시장 주도권은 일본이 쥐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는 1995년부터 8K 방송을 연구해왔을 뿐 아니라 2020년 도쿄올림픽을 8K로 중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NHK는 또한 지난해부터 하루 8시간 편성으로 8K UH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부터 본방송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삼성전자의 QLED 8K TV와 천리안 위성을 이용해 2차 8K UHD 실험방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미 지난 2월 12일 서울 목동 KT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에서 2018년형 삼성전자 QLED TV를 이용해 8K UHD 전국 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당시 시험 방송은 KT스카이라이프가 ETRI의 천리안 위성을 통해 전송된 8K UHD 영상을 안테나로 수신해 삼성전자 QLED TV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올해 무궁화 7호 위성 중계기 확보해 인프라를 강화했고, 국내 UHD TV 판매도 확대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 고도화로 UHD 방송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