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중동·남미에 한류 수출 기지 구축 ...

KOCCA, 중동·남미에 한류 수출 기지 구축
“중동과 남미에 한류 알리기 박차 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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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한류의 잠재 유망 시장인 중동과 남미 지역 수출 기지 구축을 위해 올 3월 아랍에미리트, 6월 브라질 현지 한국문화원에 마케터를 파견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7위 규모의 경제 대국으로, 콘텐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세계 9위로 49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인구 2억 명의 거대한 내수 시장이 있고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0%의 고도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지역 중 하나다.

상파울루에 파견된 현지 마케터는 앞으로 브라질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물론 생생한 현지 콘텐츠 산업 동향 정보와 컨설팅, 바이어와의 비즈매칭, 관련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게 된다.

KOCCA 측은 “아랍에미리트 거점 마케터와 브라질 거점 마케터는 각각 이란 등 중동 지역과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한류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해외현지화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올해 △K-콘텐츠 스크리닝 at NATPE 개최 △브라질 게임쇼, 리우마켓 등 중남미 주요 마켓 참가 지원 △한국 콘텐츠 수출 자문단 구성 및 운영 △브라질 시장 소비자 조사 △중남미 콘텐츠 산업 동향 보고서 △브라질 주요 콘텐츠 기업 정보 가이드북 발간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중동 지역은 34세 이하 인구 비중이 약 70%대로 젊은 세대가 많고 문화 콘텐츠 수요 가능성이 높아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눈여겨 볼만한 시장으로, UAE 마케터는 중동 문화의 중심지이자 콘텐츠 비즈니스의 관문인 아랍에미리트를 근거지로 향후 이란을 비롯한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아부다비에 파견된 현지 마케터는 중동 지역에 관한 정기적인 동향 정보 제공은 물론 현지기관 및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주요 전략 콘텐츠의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살펴보는 한편, ‘코리아 페스티벌 in UAE’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현지인들에게 널리 소개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