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곽재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10월 11~16일 프랑스 칸느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영상마켓인 ‘2014 MIPCOM & MIP Junior(이하 밉컴)’에서 공동관을 운영해 한국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밉컴은 공중파, 케이블, 위성을 막론한 전 세계 방송사와 방송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라이선스, 머천다이징 관계자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영상 마켓으로 올해는 전 세계 4,000여개 기업과 4,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뽀로로>(아이코닉스), <라바>(투바앤), <로보카폴리>(로이비주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업체와 KBS미디어, MBC, SBS 등 방송 및 배급사를 포함해 총 60여개 기업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업체들은 케이팝(K-pop)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애니·방송 콘텐츠 등의 수출과 연계해 한류 콘텐츠의 열풍이 유럽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밉컴 행사 전 이틀간 진행되는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 스크리닝 마켓인 MIP Junior에서 <라바>가 ‘인터내셔널 피치(International Pitch)’ 결선에 진출함에 따라 ‘멀티 플랫폼에 적합한 어린이용 콘텐츠’ 부문에서 스페인, 아르헨티나,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공동관에서는 MBC의 <야경꾼 일지>, <마마>와 KBS미디어의 <아이언맨>, <연애의 발견> 그리고 SBS의 <비밀의 문> 등 기존 인기 장르인 드라마도 소개된다. 또한 CJ E&M의 <더 벙커>, <솔드아웃> 등 최근 들어 중국 등 세계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방송포맷도 다양하게 선보여 전 세계 방송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