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곽재옥)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멕시코 상원의회 아시아태평양외교위원회, 주멕시코한국대사관(대사 홍성화)과 공동으로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남미 한류의 중심인 멕시코서 개최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에 참여해 강연 및 한류 콘텐츠 상영 등을 통해 교류를 꾀한다고 밝혔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레포르마에 위치한 상원의회 건물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에서는 사물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한국 관련 세미나, 한국관광 홍보사진전, 한지공예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가운데 한국과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멕시코 상·하원 의원, 현지 주요언론 및 외교단 등 여론 주도층이 대거 참석해 TV드라마, K-Pop, 영화 등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감상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김한곤 부원장은 11월 26일 진행되는 주요 인사들의 릴레이 강연에 연사로 참여해 ‘한류 콘텐츠의 현황과 비전’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영화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멕시코 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주멕시코한국문화원(원장 장치영)은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한국자연의 경이’를 주제로 한국의 주요 관광지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 50여 점을 상원 중앙마당에 전시한다. 이 사진전에는 한국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CSR) 관련 사진 1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11월 27일에는 멕시코 상원 건물 안 옥타비오파스(Octavio Paz) 강당에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무영검>, <의형제>, <왕의 남자> 등 최신 한국영화 상영과 함께 멕시코국립영화관 출판미디어 담당 호세오르테가 차장의 한국영화사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28일에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지 필통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등 한지공예수업이 열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홈페이지(mexico.korean-culture.org/welcome.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