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2010, 나흘간의 숨 가쁜 일정 마쳐

KOBA2010, 나흘간의 숨 가쁜 일정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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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of Media, Future of Broadcast’라는 주제로 열린 제20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Korea International Broadcast, Audio & Lighting Equipment Show)가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6월18일 폐막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C/D홀과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KOBA2010은 총 29개국 636개 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방송기술에 기반을 둔 다양한 제품과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3DTV와 모바일TV 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는데, 이는 곧 ‘고화질 영상’과 ‘모바일 서비스’가 방송의 미래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라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것이어서 많은 방송기술인들이 주목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한 지상파 방송사 부스는 전시 기간 내내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또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기술들을 시연한 주요 장비 업체들 역시 세계 방송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전시회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OBA2010에서는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되어, 급변하는 방송환경과 성공적인 방송통신 융합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한 국제 방송기술 컨퍼런스는 ‘컨버전스’, ‘방송정책’, ‘실감방송’, ‘콘텐츠’ 등 20개 세션 80여개의 주제로 알차고 다양하게 구성돼 컨퍼런스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와 미래방송연구회 등이 주최한 정책 토론회에서는 방송통신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방송용 주파수 정책과 국산 방송장비 확산방안 등을 집중 조명하여, 방송·통신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문제점을 진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KOBA2011은 내년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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