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리우 올림픽 출사표 던졌다 ...

KBS-MBC-SBS, 리우 올림픽 출사표 던졌다
“편안한 중계로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방송 선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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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지상파방송 3사가 남다른 각오의 출사표를 던졌다.

첫 테이프는 KBS가 끊었다. KBS는 7월 6일 KBS아트홀에서 발대식을 갖고 해설진을 공개했다.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과 여홍철 기계체조 해설위원, 최병철 펜싱 해설위원, 이숙자 배구 해설위원 등은 “편안하고 쉬운 해설로 리우 올림픽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생중계 외에도 ‘여기는 리우’, ‘리우 올림픽 하이라이트’, ‘리우 올림픽 중계석’, ‘올림픽 투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편성해 올림픽 명가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KBS 1TV는 다양한 비인기종목 편성으로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KBS 2TV는 주요 경기와 관심 경기를 중심으로 편성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개막을 보름 앞둔 7월 21일 발대식을 열어 각 종목 해설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캐스터‧해설위원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안광한 MBC 사장은 직접 참석해 “리우 올림픽 방송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량을 갈고 닦아온 전문 방송 인력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인사를 전한 뒤 “이번 리우 올림픽 역시 ‘스포츠는 MBC, 올림픽 방송은 MBC’라는 그 동안의 평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로 가는 방송팀은 물론 낮과 밤이 바뀐 상황에서 방송에 매진해야 할 국내 방송팀 모두 방송 건강에 유의하시고 끝난 이후 좋은 결과로 축하를 건넬 수 있는 자리가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안정환, 서형욱, 박찬우 해설위원 등을 대표해 각오를 밝힌 리듬체조 종목의 차상은 해설위원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합류한 이후 쭉 MBC와 함께 했는데 분과 초를 다투는 치열한 스포츠 중계방송 중에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무엇보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손연재 선수가 메달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고,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해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BS 역시 7월 21일 목동 사옥에서 발대식을 갖고 리우 올림픽 해설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노민상 수영 해설위원, 신수지 리듬체조 해설위원, 박경모‧박성현 양궁 해설위원, 원우영 펜싱 해설위원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각 위원들은 해설위원 위촉장을 받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특히 노민상 해설위원은 “먼저, 박태환이 올림픽에 갈 수 있게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감동이 살아있는, 박태환의 노력이 잘 전달될 수 있는 해설로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SBS는 “‘함께 즐기는 리우, 함께 만드는 기적’을 올림픽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역동적인 중계 기술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노련한 캐스터‧해설진, 차별화된 올림픽 콘텐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