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K-Star VR 구축 사업 시행

KBS, K-Star VR 구축 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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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가 60억 원을 투자해 VR 체험존을 만든다. KBS는 8월 2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에서 ONDA 엔터테인먼트와 VR 체험존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S와 ONDA 엔터테인먼트는 VR 체험존 정부 지원 사업 수주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향후 광범위한 협력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다만 VR 체험존 구축을 위한 전체 자금 투자는 ONDA 엔터테인먼트가 책임지기로 했다.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옆 자료동 1층에 마련될 VR 체험존에는 K-Pop, K-Drama, K-Tour 등 한류 콘텐츠를 VR 콘텐츠로 재가공한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KBS는 “<뮤직뱅크> <전설의 고향> <구르미 그린 달빛> <걸어서 세계 속으로> <1박2일> 등의 10여 가지 KBS 대표 콘텐츠들이 VR용으로 제작돼 전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S는 동시에 서울 영등포구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S는 “VR 체험존이 영등포 지역으로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상호 긴밀한 행정 지원 및 방송 홍보 등을 통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는 한국VR산업협회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KBS VR 체험존에서 발생하는 입장권 수익의 일부를 VR산업진흥기금으로 투자하고, 관련 업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교육 사업 및 표준화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KBS 관계자는 “KBS VR 체험존은 KBS를 찾는 내외국인의 오락‧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VR 체험존을 운영할 인력 채용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VR 스타트업 육성과 VR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돕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