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022 시청자주간’ 9월 1일 개막 ...

KBS, ‘2022 시청자주간’ 9월 1일 개막
개막식, 음악회, 포럼, 특집 프로그램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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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BS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KBS 시청자주간이 9월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악회,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와 시청자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KBS는 KBS시청자위원회 출범 30주년을 맞았던 지난 2020년부터 시청자 중심의 방송을 지향하며 매년 9월 첫 주를 시청자주간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 시청자주간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2시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의철 KBS 사장은 최경진 위원장과 김소형 부위원장 등 제31기 KBS 시청자위원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시청자 제작 우수 프로그램과 우수 뉴스 제보에 대해 시상했다. KBS 열린채널에서 방송한 시청자 제작 프로그램 중 ‘마지막 약속’이 KBS 시청자위원회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약속’은 故 전태일 열사의 뜻을 재해석해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과 여론을 환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룬 ‘나비잠’과 방송 제작 현장의 노동 실태를 다룬 ‘방송현장, 열정페이의 끝은’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KBS 뉴스에 이어진 제보를 해 준 시청자 가운데 산사태를 막기 위해 한밤중에 너나 할 것 없이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선 경기도 의왕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의 사연을 영상과 함께 제보해 준 이현정 씨가 KBS 시민기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KBS 뉴스에 전화로 참여해 산불 현장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준 박혁 씨가 받았으며, 제주 마라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 소식을 CCTV 영상과 함께 제보해 준 강승유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9월 1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방송 환경 변화에 따른 공영방송의 바람직한 변화 방향을 모색해 보는 ‘2022 KBS 시청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공영방송 아카이브 공개의 공공성과 한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강재원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아울러, KBS관현악단과 국악관현악단이 잇따라 특별기획 공연을 연다. KBS관현악단은 시청자주간 개막 전야인 8월 31일 수요일 저녁 7시에 KBS 아트홀에서 ‘한여름 밤의 크로스오버’를 테너 류정필 씨와 팝페라 가수 라헬 씨 등과 함께 진행한다. KBS국악관현악단은 ‘국민을 위한 등대, 새로운 세상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특별 공연을 열고, KBS 드라마 OST 등을 편곡해 연주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는 시청자주간에 TV와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먼저, KBS 1020 시청자위원들이 제작한 다양한 주제의 5분 분량의 프로그램을 8월 29일부터 일주일간 매일 오후 1시 5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송한다. 특집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청취자들이 성우들과 함께 만든 특별한 클립도 9월 3일 토요일과 4일 일요일 오전 7시 KBS 제3라디오 ‘KBS 오디오북 최고의 클립’ 시간을 통해 전파를 탄다.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 ‘생생정보’, ‘박명수의 라디오쇼’ 등 KBS TV와 라디오의 주요 프로그램도 시청자주간에 특집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