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 라디오 프로그램 2편이 ‘2019 뉴욕 라디오 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제주4.3 70주년 특집 다큐드라마 3부작 <순이삼촌>이 엔터테인트먼트 부문 금상을,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 어린이날 <고향의 봄>이 정보다큐 부분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뉴욕 라디오 페스티벌은 1957년에 시작돼 올해로 62년째 이어온 세계적인 라디오 콘텐츠 축제다.
제주4.3 70주년 특집 라디오 다큐드라마 3부작 <순이삼촌>은 동명 소설 <순이삼촌>을 각색한 작품으로 4.3 관계자, 북촌리 학살의 생존자와 유가족, 작가 현기영의 인터뷰 등을 통해 4.3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전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기념 어린이날 <고향의 봄>은 한반도를 둘러 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 2018년 4월 27일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이산가족의 구성원인 평범한 초등학생에게 커다란 어린이날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KBS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은 2011년 <한중일 밀레니엄 세대 신삼국지를 쓰다>가 역사부문 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수상까지 9회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우며 KBS 라디오 콘텐츠의 우수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