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 ‘환경스페셜-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가 ‘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6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방통위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2 방통위 방송대상에는 작년에 제작·방송한 총 238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친 결과 KBS의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가 대상을 받는 등 총 15점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우수상에는 △YTN 라디오 ‘독립군가 복원 프로젝트 ‘100년의 소리’ 특집 다큐멘터리 <서간도의 별들, 3500>’ △원주MBC·춘천MBC·MBC강원영동 ‘전쟁, 여성을 기억하다 3부작’ △울산MBC ‘퇴근길 톡톡-기부앤테이크’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 △목포MBC ‘의료공백, 지역이 아픕니다’ △KBS ‘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 △CJ ENM ‘갯마을 차차차’ △SBS 디지털 뉴스랩 ‘가자! 네이처돌이’ 등 8점이 선정됐다.
또한, 공로상에는 △SBS 미디어기술연구소 △정현숙 EBS 프로듀서 △도호암 경인방송 기술국장 등이, 제장역량우수상에는 △CJ ENM(On Style) △이벤트TV 등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3년 만에 정부, 국회, 방송사 등 각계 인사가 함께 자리해 창의적이고 품격 있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 화합과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증진한 수상자들과 방송인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방송대상 수상작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청자와의 소통과 참여, 방송과 첨단기술의 접목 등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도 돋보였다”면서, 방송 제작인들의 헌신과 열정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방통위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낡은 방송 규제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 불필요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법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창의인재 양성, 제작 인프라 구축, 방송 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확대해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