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는 11월 17일 열린 ‘2021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이하 ABU상)’에서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라운드2020(뉴미디어/디지털콘텐츠 부문)’, ‘코로나 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TV/뉴스보도 부문)’, ‘아임 뚜렛(TV/ABU 올해의시선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그리고 라디오 다큐멘터리 ‘홍벽초와 임꺽정(라디오 다큐드라마 부문)’에서 장려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TV/ ABU 올해의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KBS 다큐인사이트 ‘아임 뚜렛’은 뚜렛 증후군을 가진 스물 아홉 청춘들이 절망하지 않고 그대로의 자신과 삶을 진솔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로, 해당 부문 올해의 주제인 ’생존과 희망‘을 TV 영상으로 구현한 최고의 작품으로 뽑혔다.
KBS 시사기획창에서 기획보도된 ‘코로나19 요양병원, 감시받지 못한 약물’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되며 환자의 행동을 약물로 통제하는 이른바 ‘화학적 구속’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선 탐사보도물이다. KBS는 이번 수상으로 TV뉴스보도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디지털콘텐츠 부문 수상작인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라운드2020’은 KBS가 기획, 주최하고 외교부와 아세안이 후원하는 범아시아 음악 프로젝트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을 이야기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TV 및 온라인 라이브 중계 외에도 ‘뮤직 멀티뷰’라는 디지털 서비스로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공연 화면과 오디오를 재생할 수 있게 해 시청자들이 코로나19로 현장 공연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ABU는 69개국 272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방송사가 지역 및 방송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단체로 매년 아시아 지역 다양성과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