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과 주요 종목을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생중계한다.
UHD는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기술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개·폐막식과 시상식뿐만 아니라 컬링,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 8개 종목이 UHD로 제작돼 시청자들은 한층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KBS는 UHD 제작 종목 중 2월 8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컬링 종목 41경기, 총 112시간을 국제신호로 제작,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KBS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이번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5.1채널 입체음향으로 중계방송한다.
5.1채널 서라운드 입체음향은 6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시청자가 마치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오디오 기술로 홈시어터 또는 사운드바를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또 현지에 설치된 KBS 가상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증강현실(AR)은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입체적 이미지로 제공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김순기 KBS 제작기술본부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역사적인 축제이자 대한민국의 하나 된 열정이 담긴 대회이다. 시청자들이 KBS의 올림픽방송을 통해 올림픽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한층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UHD영상과 5.1채널 입체음향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