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탄핵 찬반 집회 잘못 보도 사과…“관련자 엄정 조처”

KBS, 탄핵 찬반 집회 잘못 보도 사과…“관련자 엄정 조처”

260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보도에서 장면과 자막이 잘못 방송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1월 11일 오후 1TV 5시 뉴스에서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찬반 집회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탄핵 반대 집회 내용을 전하는 부분에서 탄핵 찬성 집회 화면이 나갔고, 이어 탄핵 찬성 집회 내용을 전하는 부분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 화면이 나갔다며 관련 장면과 자막이 잘못 방송된 것에 대해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기로 했다. 조사위원회는 관련 뉴스를 제작하고 진행한 영상 편집자, 뉴스 진행자 및 담당 데스크를 모두 조사해 업무 과실이 드러날 경우 회사 사규에 따라 엄중 조처할 방침이다.

KBS는 “앞으로 사회적으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사안을 보도할 경우 잘못된 화면이 방송되거나 기사가 왜곡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찬성과 반대가 나뉘는 사회적 쟁점 사안을 다룰 경우 엄정하게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보도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