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상파 최초 UHD HDR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재제작 방송

KBS, 지상파 최초 UHD HDR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재제작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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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지상파 최초로 UHD HDR로 재제작해 방송한다고 12월 24일 밝혔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KBS가 드라마의 흥행을 위해 UHD HDR 기술을 도입해 입체적인 시도를 한 첫 드라마다.

HDR은 영상의 명암비를 확장하고 UHD의 색감을 전하기 위한 기술로서 해외 OTT 플랫폼을 통해 최근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KBS는 ”지상파 방송사는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와 짧은 제작기간, 경쟁적인 광고계약, 제작 인프라 부족 등으로 UHD HDR 콘텐츠 보급을 꺼려왔으나 KBS는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HDR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UHD 드라마 제작은 방송사의 수입 중 하나인 광고를 우선으로 고려하다보니 UHD 드라마의 본방송 편성과 구분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지상파 방송사는 UHD 드라마를 재방으로 편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KBS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UHD HDR 드라마 제작과 방송 송출을 시도한 것은 다변화, 세분화되고 있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드라마 콘텐츠의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