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가 ‘원작 IP(Intellectual Property)’가 확보된 미니시리즈 기획안을 공모한다.
KBS는 외국 드라마나 만화 등 원작을 드라마로 만들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드라마 제작사를 대상으로 미니시리즈 기획안을 공개 모집한다고 8월 1일 밝혔다. 채택된 작품은 정규 편성될 예정이다.
KBS는 “방송사와 제작사가 원작을 가지고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안 공모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안 공모는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기획안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적으로 채택된 기획안에 대해 CP는 물론 필요시 PD·작가 직접 매칭을 통해 본격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기획안은 별도의 서식 없이 A4 용지 5페이지 이내로 제출하면 되며, 드라마용 시놉시스와 대본이 있을 경우 함께 제출하면 된다. 확보된 원작을 바탕으로 한 기획안이 아닌 순수한 창작 드라마 기획안의 경우, KBS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이번 공모 대상에서는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