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가 5월 31일 새벽 5시부터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 지상파 초고화질(Ultra High Definition, UHD) 본방송을 시작했다.
KBS는 UHD 본방송 개국과 함께 1TV와 2TV UHD 채널에서 각각 하루 한 시간 이상 UHD 화질로 촬영, 제작된 초고화질의 명품 UHD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KBS1 UHD 채널에서는 개국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우주극장>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UHD 본방송 개국에 맞춰 제작진들이 2년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이 다큐멘터리는 경이롭고도 아름다운 우주의 신비를 안방에 선사할 예정이다.
인기 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도 매주 UHD 화질로 안방을 찾아간다. UHD로 제작된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해당 지역을 실제로 여행하는 것 같은 생동감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BS2 UHD 채널에서는 좌충우돌하는 청춘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른 <쌈, 마이웨이>를 UHD 화질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예능 드라마 <프로듀사>도 UHD 화질로 다시 편집돼 방송된다.
KBS는 “올해 하루 한 시간 이상 편성 예정인 UHD 채널의 UHD 콘텐츠 비중을 해마다 단계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UHD 제작 설비를 갖추는 한편, 건설 예정인 ‘미래방송센터’에 UHD 스튜디오와 주조 등을 구축해 최고의 UHD 제작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UHD 송출 주조 시설의 절반가량을 국산 장비로 구축해 국내 방송 장비 시장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