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미국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생중계 도중 비속어 자막이 노출된 것에 사과했다.
KBS는 4월 2일 KBS 뉴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생중계 과정 중 AI를 통한 실시간 번역 자동 생성 과정에서 일부 단어가 비속어로 잘못 번역됐다”며 “비속어로 잘못된 문구가 노출된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장면을 생중계하는 과정에서 “Roger(로저), roll(롤), pitch(피치)”를 “로저, 굴러, 이 X아”로 번역했다.
해당 단어는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본 교신 용어로 ‘수신 확인’(Roger), ‘기체의 상하’(Pitch)· ‘좌우(Roll) 자세를 조정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KBS는 “사고 인지 즉시 되돌리기 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며 “오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 및 업체와 긴밀한 협의 중이며, AI 욕설 필터링 강화 등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