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국내 최초로 지상파와 모바일 가상현실(VR) 2원 방송이 시도된다.
KBS는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방송되는 <숨터> 8부작을 모바일 VR과 연계해 대한민국의 대표 절경을 360도 VR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빠르게 움직이는 일상에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숨터>는 국내 풍경이 간직하고 있는 초록의 숨과 생명들의 소리를 담아 시청자들이 여유를 찾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며 “대한민국 절경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실감 여행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실감 영상은 공간성, 몰입성,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공간성은 VR 사용자가 현실의 3차원 공간에 와 있는 것 같은 체험을 하게 하는 인터페이스 기술로 거실에서도 마치 울릉도 원시숲을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VR 콘텐츠는 시각과 청각 등 신체의 모든 기관이 완전히 몰입되게 만듦으로써 마치 자신이 콘텐츠 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특히 VR 박스를 이용할 경우 시선의 변화‧동작‧터치가 VR 콘텐츠에 반영돼 더욱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