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는 2021년 4분기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 결과 KBS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등 4개 부문에서 3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고 1월 6일 밝혔다.
KBS는 특히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방송, 신문, 인터넷 포함) 부문에서 지난 2019년 1분기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2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항목은 2021년 1분기 16.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매체 신뢰도 부문에서 KBS의 입지가 더욱 굳어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3분기 조사와 비교해 언론매체 신뢰도 항목에서 2.2% 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는 3.2% 포인트,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는 1.8% 포인트 그리고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항목에서는 0.1% 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부문별 순위에서는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항목에서(이하 1순위 응답기준) KBS가 21.6%로 1위를 유지했고, MBC가 10.5%로 2위를 그리고 YTN이 9.8%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의 경우 KBS가 20.9%, MBC가 14.0% 그리고 YTN이 13.4%를 각각 기록했다.
또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부문에서는 KBS가 22.8%를 기록해 3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고 YTN과 MBC가 각각 15.2%와 12.6%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항목에서는 KBS(21.2%), YTN(13.7%), MBC(13.6%)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3분기와 비교해 상위 3개 언론사 순위에서 YTN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보도전문채널인 YTN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3위 이내로 진입한 반면 3분기 조사에서 2위와 3위를 다투었던 JTBC와 TV조선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커 4, 5위로 밀려났다.
KBS에 대한 전반적 평가에 관해서는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59.5%로 ‘부정적이다’라고 응답한 비율보다 19.0% 포인트 높게 나왔다. 수신료 지불 가치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 53.0%, 부정 47.0%로 긍정 평가가 전 분기의 51.9%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하는 매체’는 TV – 라디오 – 신문 – 인터넷 – 소셜미디어 순이었다. TV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2.3%를 기록했고 라디오는 36.0% 그리고 신문이 31.6%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유무선 RDD 전화 면접 조사(응답률 10.5%)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기관인 ‘칸타코리아’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