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9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6층 임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KBS, 시청자미디어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공동으로 체결했다.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는 미디어와 정보를 둘러싼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이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상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개인의 권리, 혐오발언, 사이버 왕따, 그리고 거짓정보와 가짜뉴스와 같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 역량으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는 주목받고 있다.
KBS를 포함한 이들 기관·단체는 민관의 벽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관련 국제회의 공동개최와 기념주간 행사의 공동추진,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증진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협력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그리고 지속적인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의 내용도 협약서에 담았다.
협약에 의한 첫 사업은 오는 11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2019 대한민국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Korea MIL Week) 행사다. 이번 행사는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미디어‧정보 리터러시’란 주제로 호주와 독일, 그리고 국내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가들이 함께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28~29일), 미디어 교육 및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증진에 기여한 공로자를 위한 ‘2019 미디어교육 어워즈’, 그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 미디어 교육 분야 교류·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 방송개발기구(AIBD)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