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23.5’, 그린 몬테네그로 국제영화제 특별상 수상 ...

KBS 다큐 ‘23.5’, 그린 몬테네그로 국제영화제 특별상 수상
최필곤 PD “신비로운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사람들이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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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KBS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 대기획 ‘23.5’ 1, 2부가 ‘그린 몬테네그로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린 몬테네그로 국제영화제는 1980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두르미토르 국립공원에서 매년 8월 개최되는 생태 영화제이다. 유럽 및 전 세계의 천연 자원 보호에 관한 실질적인 활동과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이끌어내는 선구적 역할을 하면서 환경, 자연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책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KBS의 ‘23.5’는 총 4부작 다큐멘터리로, 대자연이 빚어낸 장관과 ‘23.5도의 기울기는 생명의 에너지였고, 문명의 나침반 이었다’는 주제의식과 닿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각 편에 나눠 담았다.

이번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1부 ‘봄날의 전투-극와 극’은 남극의 봄과 북극의 겨울을 그렸고, 2부 ‘기다림의 조건-건기’에서는 건기와 우기가 남수단 딩카족의 삶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메마른 건기의 땅에 내리는 첫 비의 향기를 담은 인도의 향수 미‘티 아타르’를 다뤘다.

연출자 최필곤 PD는 수상 소감으로 먼저 함께 고생한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1, 2부에 등장한 남수단 딩카족, 툰드라 네네츠족, 펭귄들과 소떼들 그리고 건기에 대비되는 시원한 소나기가 이 다큐멘터리의 진짜 주인공”이라면서, “대자연 환경 다큐멘터리로써 신비로운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사람들이 수상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