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지속 가능한 지구는 없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

KBS 다큐 ‘지속 가능한 지구는 없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수상
“탄소 감축을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의 필요성에 경각심 일깨워”

280
제공: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1TV의 ‘다큐 인사이트 – 지속 가능한 지구는 없다 2부작’이 ‘2024년 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는 총 46편의 출품작 중 최우수상 1편을 포함해 부문별 수상작 총 4편을 선정하고, 3월 20일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으로는 글로벌 기업의 탄소 중립 선언 이면의 모순과 환경 불평등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일상생활 속 탄소 감축을 위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의 필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 KBS-1TV의 ‘다큐 인사이트 – 지속 가능한 지구는 없다 2부작’이 수상했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는 다양한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우리 일상에 스며든 차별과 혐오를 올바르게 되짚어 보고, 청취자 스스로 자신의 고정관념을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한 BBS-FM의 ‘세계는 한가족 – 신년 특집, 내 안의 혐오, 안녕하십니까?’가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화산재로 뒤덮인 ‘렘베 해협’의 척박하고 혹독한 환경 속에서 나름의 방식대로 정착해 생존하고 있는 희귀 해양생물들의 모습 등을 초접사 수중촬영 기법을 활용해 생생하게 담아낸 JTBC의 ‘JTBC 신년 다큐멘터리 렘베 미지의 바다’가 수상했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심해에 서식하는 ‘아귀’의 모습을 UHD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 주고, 한때 잡히는 즉시 버려졌던 ‘물텀벙’에서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훌륭한 식재료로 각광받는 배경을 문화·역사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MBC경남의 ‘악마의 생선’이 선정됐다.

방통심의위는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는 등 연간 총 64편의 작품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심사 부문별 ‘올해의 좋은 프로그램’ 4편을 선정해 시상하며, 이와는 별도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