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기만 아나운서, 의식 잃은 시민 구해 감사패 수여

KBS 김기만 아나운서, 의식 잃은 시민 구해 감사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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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김기만 KBS 아나운서가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감사패와 시민하트세이버 배지를 수여받았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9월 5일 오전 10시 아차선 능선에서 등산 중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60대 초반의 남성을 발견한 뒤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응급조치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조치는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약 25분 동안 이어졌다. 신고 당시 영상 통화를 통해 현장을 본 소방대원들은 “1분만 늦었어도 안 될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대학 시절 관심을 갖고 배워둔 심폐 소생술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심폐 소생술을 익히고 소방본부의 매뉴얼만 따라 한다면 누구나 위기 상황에서 사람을 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2001년 KBS에 입사해 <러브인 아시아>, <스카우트>, <토요 영화 탐험> 등을 진행했고, 현재 <지구촌 뉴스>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