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2016년 3차 프로그램몰입도( Program Engagement Index, PEI) 조사를 진행한 결과 드라마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8월 18일 2016년 PEI 3차 조사 결과 KBS 2TV의 ‘뷰티풀마인드’, ‘함부로 애틋하게’, ‘아이가 다섯’, ‘불후의 명곡’, MBC의 ‘몬스터’, ‘W(더블유)’,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경제매거진M’, ‘시사매거진2580’, SBS의 ‘닥터스’, ‘그것이 알고 싶다’, ‘TV 동물농장’ 등 13개 프로그램이 S등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6편, 시사‧교양이 4편, 예능이 3편으로 5월 조사와 마찬가지로 드라마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MBC ‘무한도전’ 외에 KBS 2TV의 ‘불후의명곡’과 MBC의 ‘듀엣가요제’ 등 음악 예능이 S등급으로 진입했다. 코바코는 “조사 기간 동안 ‘왕중왕전 특집(듀엣가요제)’ ‘친구와 함께하는 여름이야기 특집(불후의명곡)’ 등을 방영, 화려한 게스트와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들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높은 PEI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엔 8월 말 첫 방송 예정 드라마 대상 시청 의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8월 22일 첫방송 예정인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기대되며, 방송한다면 시청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코바코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기대된다는 응답이 56.6%로 동시간대 방송 예정인 SBS의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47.2%를 앞섰다고 밝혔다.
한편 PEI란 시청률(Quantity)과 달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 정도(Quality)를 측정하는 지수로 프로그램의 가치 및 영량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