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인터넷-SBS콘텐츠허브, ‘방송콘텐츠유통포럼’ 발족

KBS인터넷-SBS콘텐츠허브, ‘방송콘텐츠유통포럼’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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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터넷과 SBS콘텐츠허브는 방송콘텐츠의 불법 다운로드를 막기 위한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방송콘텐츠유통포럼(BCF)’을 발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13일 웹하드/P2P 업체 51개사를 대상으로 ‘방송사 불법 저작물 유통 방지를 위한 합의서’ 불이행에 대한 최고(2차 경고) 공문을 발송하고, 합의 불이행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해 웹하드/P2P 업체 51개사와 ‘방송 저작물의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합법적인 유통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후에도 방송저작물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방송사와 업체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방송콘텐츠유통포럼은 방송콘텐츠의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위해 국내 DNA필터링 기술의 적용방안을 정립시키고, 올바른 유통 체계 확립을 통해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DNA 필터링 기술은 방송콘텐츠 등 영상물 자체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통해 불법 파일의 업로드 및 다운로드 자체를 차단하는 기술로, 쉽게 피할 수 있는 파일 제목 변경 등과는 달리 기술 적용 시 거의 100% 불법 업로드 및 다운로드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포럼 관계자는 “KBS 및 SBS 방송콘텐츠의 합법적인 온라인 다운로드 유통을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의 공동 적용방안을 마련해 관련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및 합법적 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포럼의 설립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