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 2019 방통위 방송대상 ‘대상’ 수상 ...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 2019 방통위 방송대상 ‘대상’ 수상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경종을 울린 시의적절한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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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경종을 울린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가 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5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회의원, 방송사 대표, 정부 각계 인사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일선 현장에서 제작에 매진하는 방송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방통위 방송대상에는 총 313편의 방송 프로그램이 응모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예·본심 심사 및 시청자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21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의 영광은 KBS의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에 돌아갔다. ‘플라스틱 지구’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떠다니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충격적 영상으로 고발하는 동시에,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 심사위원 및 시청자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18년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계획을 발표한 해여서,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에 경종을 울린 다큐멘터리 제작이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JTBC의 ‘SKY 캐슬’이 수상했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의 사람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자녀들에게 세습하려는 욕망을 그린 드라마로, 학벌과 권력에 집착하는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 감수하시겠단 뜻입니까?”,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등 수많은 명대사를 남긴 ‘SKY 캐슬’은 2018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선정되기에 충분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창의실험’ TV 부문에서는 KBS의 ‘KBS스페셜 주문을 잊은 음식점’, 부산MBC의 ‘우리아빠’가, ‘사회·문화 발전’ TV 부문에서는 CJ ENM의 ‘미스터 션샤인’, 광주MBC의 ‘윤상원과 전태일, 두 개의 일기’가, ‘지역 발전’ TV 부문에서는 KBS 제주방송총국의 ‘제주어 미니시리즈 어멍의 바당’과 TBC의 ‘TBC 뮤지멘터리 반딧불, 별이 되다’가 수상하는 등 총 13개 작품이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과 별도로 방송 발전에 기여한 방송인 등을 선정해 5개 부문의 ‘특별상’을 시상했다.

SBS 대표 교양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21년째 함께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 MC 임성훈, 박소현이 ‘공로상’을,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딥러닝 기반 핫클립 생성 시스템인 ‘미디어 큐레이터’를 개발한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올해 ‘방송기술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시상하는 행사로써, 방송 제작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의 품격을 높여 한류 확산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