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스페셜-앎> 등 KBS 프로그램 2편이 2017년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ABU)상의 영예를 안았다.
KBS는 11월 3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7 ABU상 시상식에서 <KBS스페셜-앎>이 TV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을, <한국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 ‘한국어 세계와 꿈꾸다’>가 라디오 인터랙티브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방송된 <KBS스페셜-앎>은 4기 암환자들의 투병 과정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이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별하는 과정을 담담히 기록해 진한 감동을 전한 다큐멘터리이다. KBS는 ABU상 수상을 기념해 주인공들의 현재 모습 등 스페셜 메이킹 영상을 담아 12월 22일과 23일 KBS 1TV를 통해 <KBS스페셜-앎>을 다시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 ‘한국어 세계와 꿈꾸다’>는 KBS 월드라디오가 한국어를 사랑하는 전 세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ABU 시상식에서는 2016년 방송된 제3회 대회가 상을 받았다.
한편 ABU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70여 개 방송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ABU가 주관하는 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성과 방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50개 국가에서 280여개의 작품을 출품해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