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KBS미디어와 현대홈쇼핑은 7월 13일 서울 KBS미디어센터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해외 홈쇼핑 채널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지금까지 해외에 진출한 한류 채널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의 확산에 주력했다면 이번에 KBS미디어와 현대홈쇼핑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KBS미디어와 현대홈쇼핑은 해외에 한류 콘텐츠 전문 채널을 신설하고 해당 광고 시간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홈쇼핑 판매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실시간 방송 외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이 사업을 직접 추진할 합작법인을 설립해 이를 기반으로 한류 콘텐츠에 수요가 높은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우선 진출하고 이후 중남미와 동유럽 등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권순우 KBS미디어 사장은 “문화 산업으로서의 한류 콘텐츠와 유통 산업으로서의 홈쇼핑이 만나 융복합화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든 만큼 한류 전파와 아울러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