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국내 3D 산업분야의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체결하고, 고품질 3D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 업체는 3D 콘텐츠 촬영업체 (주)투아이, 3D 후반작업 기술 보유업체 (주)디지로그 미디어, 3D 컨버팅 업체 스테레오픽쳐스, 3D 컴퓨터 그래픽업체 (주)인디펜던스 등이다.
영화 <아바타>에서 시작된 3D 열풍으로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3D 전용채널이 개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3D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3D 콘텐츠의 공급은 미미한 상태다.
앞으로 KBS는 3D 컨소시엄과 힘을 모아 글로벌 수준의 고품격 3D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기존의 KBS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해 국제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KBS 정책기획본부 이동식 본부장은 “3D방송 콘텐츠 제작에는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만큼 분야별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힘을 모아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며 “2D 콘텐츠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KBS가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제작하는 고품질 3D 콘텐츠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