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D 의학 다큐멘터리 <태아>가 오는 6일 미국 할리우드에서 열릴 I3DS Creative Arts Awards에서 심사위원특별상(International Jury Prize)을 수상하게 됐다.
I3DS(International 3D Society)가 주최하는 I3DS Creative Arts Awards는 영화, 다큐멘터리, TV 방송 등의 3D 콘텐츠 중에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전 세계 100여 명 이상의 3D 전문가들의 투표로 선정작을 결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KT스카이라이프의 3D 다큐멘터리 <반디의 숲>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KBS의 <태아>는 3억 마리 정자 중 단 하나의 정자만이 선택되는 과정과 8주간의 배아기를 거쳐 태아기에 들어선 태아와 자궁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3D 의학 다큐멘터리로 Full 3D 다큐멘터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촬영기법을 적용했다.
<태아> 제작진은 “보통 ENG카메라로 촬영할 때 4명 정도가 현장에 나가는데 <태아> 촬영에선 20명이 출동했고, 한 컷 한 컷 입체적으로 만드는 데 20분 이상 걸렸다”면서 콘텐츠 제작에 많은 공을 들였음을 설명했다.
한편 I3DS는 3D 입체 콘텐츠에 관한 기술 및 장비를 발전시키고 세계 3D 전문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1월 21일에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영화, 방송사 관계자들이 협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I3DS는 이외에도 MIPTV 등 컨퍼런스와 LA 할리우드에서 매년 3D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