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프로그램 3편, 뉴욕TV페스티벌 수상

KBS 프로그램 3편, 뉴욕TV페스티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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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프로그램 3편이 뉴욕TV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KBS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3 뉴욕TV페스티벌 시상식에서 <KBS 특별기획 김정일>이 시사 부문에서 은상을, <이카로스의 꿈>이 스포츠 부문 동상을, <공주의 남자>가 미니시리즈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5회를 맞는 뉴욕 페스티벌은 Advertising in All Media, Innovative Advertising Awards, Television & Film, Radio Programming, Other Competitions의 총 5개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권위 있는 페스티벌로 ‘종합TV국제상’을 놓고 5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참가한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KBS 특별기획 김정일>은 1974년 아버지 김일성의 후계자로 37년 간 북한을 통치하고 자신의 아들에게 다시 권력을 물려준 김정일의 출생지, 성장과정, 인성, 여자관계, 가정생활, 통치방식에 관한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한 바이오그래피 다큐멘터리로 1년 6개월 동안 전 세계 14개국에서 찾아낸 기록과 영상, 증언으로 제작됐다.

지난 2월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개최된 세계공영TV총회(이하 INPUT, 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의 공식 시사작으로도 선정됐던 <이카로스의 꿈>은 동력에 의지하지 않고 자연의 에너지만을 이용하여 맨몸으로 신들의 땅이자 죽음의 지대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동서 2천400㎞를 패러글라이더로 횡단하는 모험을 기록한 작품이다.

미니시리즈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으로,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와 수양대군의 딸 세령의 사랑을 통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초월하는 사랑의 위대함을 그린 작품으로 ‘서울 드라마 어워즈’ 수상을 비롯해 각종 국제 무대에서 그 성가를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KBS는 2012년 <성균관 스캔들>로 동상을, 2010년 <전설의 고향-사진검의 저주>로 금상을, 2008년에는 <해피 투게더 프렌즈-50년 만의 만남>, 2007년 <특파원 현장보고 세계를 가다-피그미족 학살 현장을 가다> 두 편이 동상을, 2002년 < 퇴계-퇴계, 인간을 주목하다>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