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반프에서 열린 ‘반프상’ 시상식에서 KBS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언>이 시사/탐사 부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반프상은 매년 6월 캐나다 반프에서 열리는 월드 TV 페스티벌로 ‘위대한 TV가 탄생하는 곳’이라는 취지 아래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TV 프로그램 전문 경쟁대회다. TV 모든 장르를 망라해 시상식과 세미나, 워크숍 등 종합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주로 유럽 국가들의 작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0년 MBC <해외입양아>, 2007년 MBC 휴먼다큐 <너는 내 운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KBS의 경우 결선 진출작은 많았으나 지금까지 수상작은 없었다.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언>은 한국이 아닌 제3국 행을 택한 탈북자들의 삶을 통해 분단 상황이 낳은 비극인 탈북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KBS는 “해외 탈북 난민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신원 노출을 꺼리는 탈북인들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제작진의 노력을 담아 지난 2012년 4월 8일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