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우종
‘K-View 플랜’은 최첨단 압축기술을 적용하여 DTV 한 개 채널에 현재 방송중인 HD채널이외에 SD 다채널과 오디오 및 쌍방향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무료 지상파 다채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K-View 플랜’은 기존 지상파 디지털 TV를 무료 다채널 지상파 DTV로 전환하는 것으로 시청자들은 별도의 유료 시청료를 내지 않고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K-View 플랜’은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할 뿐 아니라 공영방송 본연의 기능을 살리고 지상파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 K-View 방송신호의 구성내역 >
K-View 플랜은 디지털의 혜택을 시청자에게 제공하고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며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그리고 선정성과 폭력성이 배제된 청정지역으로서의 지상파 역할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디지털 전환 활성화 기본 계획’에 따르면 2008년 8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율은 38.7%수준으로 거의 같은 시기에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영국(90%), 일본(50%)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진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의 디지털TV 가격은 시청자에게 여전히 부담스런 수준이며, 아날로그 TV와 차별성을 못 느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난 2006년 월드컵 기간에 MMS(Multi-Mode Service)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다채널방송 시험서비스를 제공한 적이 있다. 이때 실시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시청자들의 다채널에 대한 요구가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들이 지상파 플랫폼을 통해 보고 싶은 콘텐츠는 뉴스, 영화, 교양/다큐, 스포츠, 드라마, 시사/토론, 연예, 예능 등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따라서 영국의 ‘프리뷰(Freeview)‘와 같은 무료 다채널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여 현재의 지지부진한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 혜택을 모든 시청자에게 골고루 돌려 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청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위해서 ‘K-View 플랜’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 MMS 실험방송 후 실시된 지상파 MMS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 >
< MMS 콘텐츠 선호도 조사 결과 >
< K-View의 Win-Win 모델 >
K-View 플랜의 효과는 “시청자-정부-방송사-가전사” 모두 이익이 되는 윈-윈 모델 이라는 것이다. K-View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이로 인해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해소될 것이다. K-View 서비스를 통해 정부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완료와 관련 산업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K-View 서비스를 통해 방송사는 콘텐츠 유통 시장의 확대와 신규 수익모델 창출이 가능해 지고, 가전사는 신규 DTV 수상기 및 Set-Top Box 시장의 확대가 가능하다.
“K-View” 서비스는 HD고화질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SD 다채널 및 오디오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규 SD채널은 최신압축 기술인 MPEG-4를 적용하고, 기존 HD채널은 MPEG-2를 적용할 것이다. 그리고 Noise Reduction, 가변 비트율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품질의 방송을 제공할 것이다.
K-View 방송이 실시되면 기존 DTV 수상기는 6-1/7-1/9-1/10-1/11-1 등 기존 DTV 5개 채널을 HD 품질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고 K-View 수신 STB를 설치하면 추가로 SD 해상도의 K-View 채널 15개 및 오디오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아날로그 TV는 Converter Box를 통해 기존 DTV 5개 채널과 K-View 채널 15개 및 오디오 채널을 수신할 수 있게 된다. 새로이 개발되는 DTV 수상기는 추가의 비용 부담 없이 HD 해상도의 DTV 5개 채널과 추가로 SD급 채널 15개, 오디오 채널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