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K-Global@실리콘밸리 2019’ 개최 ...

5G 기술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K-Global@실리콘밸리 2019’ 개최
세계 최초 5G 상용화 기념해 ‘Future on 5G’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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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월 23부터 24일까지 2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컴퓨터 히스토리 뮤지엄(Computer History Museum)에서 개최한 ‘K-Global@실리콘밸리 2019’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K-Global@실리콘밸리’는 ICT 포럼, 전시·수출 상담회, 스타트업 투자설명회(IR), 첨단기술 홍보관 운영 등을 통해 ICT 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이래 8년째를 맞는 본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과 함께 참가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K-Global@ 실리콘밸리에 이어 11월엔 K-Global@China가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해 올해 행사의 주제는 ‘Future on 5G’로 정했으며, 기업인, 바이어, 벤처캐피탈, 일반 참가자 등 약 1,680여 명의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ICT 포럼에서는 SK텔레콤의 박진효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시스코(CISCO)의 조나단 데이비슨(Jonathan Davidson) 통신사업자 부문 부사장이 5G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로서 기조연설을 했다.

5G 칩 및 인프라(Chip&Infra), 5G 응용(Application), 5G 미래기술(Future Tech)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선 NVIDIA, AT&T, British Telecom, KT 등 글로벌 기업의 임원들과 UCLA의 데니스 홍(Dennis Hong) 교수가 5G 기술의 최근 동향 및 대응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끌었다.

5G 장비, 사이버 보안, 자율주행, VR/AR, 사물인터넷, 로봇 등 5G 응용 분야를 대표하는 33개 중소·벤처기업이 참가한 전시·수출상담회에는 해외 투자자로서 Google, Facebook, HP, BYTON 등 글로벌 유명 IT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KOTRA가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사전 확보했거나,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자들과 우리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해 총 424건, 약 1억 6천만 불에 달하는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투자자 대상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스타트업 투자설명회’로서, 국내 15개 기업이 참가한 ‘K-Pitch’(국내 대회)에 이어 총 8개 국가, 11개 스타트업이 경쟁한 ‘International Pitch’(국제 대회)가 개최됐다.

K-Pitch에서는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VC)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데이터 기반의 팜테크와 스마트 농장을 선보인 ‘N.THING’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International Pitch에서는 데이터 및 센서 기반의 실시간 운전자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독일의 ‘APOSTERA’ 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K-Global@실리콘밸리 2019’는 역대 행사 중 최초로 행사장 내 5G 관련 기업 홍보·체험관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4D리플레이, 피지오큐 등 국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높은 기술 수준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실리콘밸리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우리나라 혁신 스타트업이 ‘K-Global@실리콘밸리’ 행사를 계기로 성장을 거듭하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KIC(Korea Innovation Center)-실리콘밸리’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해외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