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 JTV의 ‘JTV 창사특집 지역의 시간 – 지역再生은 가능한가’가 2019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에는 MBC의 ‘겨레말모이’와 KBS-1TV의 ‘한글날 특집 도전 골든벨’이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월 18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2019년 10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및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품된 52편의 작품 중 총 8편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JTV의 ‘JTV창사특집 지역의 시간 – 지역再生은 가능한가’는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피폐화 일로에 있는 농어촌의 현실을 심층 취재하고, 청년 귀농에 성공한 일본 자치단체의 사례 등을 소개함으로써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하얼빈 의거 당시에 사용된 권총을 중심으로 안중근 의사 의거 과정을 추적한 KBS-1TV의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특집 ‘미스터리 추적 안중근의 총’과 펭수의 일일 소방관 체험을 통해 생활안전 상식을 유쾌하게 전달한 EBS-TV의 ‘자이언트 펭TV – 일일 소방관 펭수’가 각각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한류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알아본 KBS월드라디오의 ‘제4회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 #Korea, 해시태그 한국’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만학도 어르신들이 한글을 배우는 모습과 의미를 감동적으로 전달한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 너의 의미’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 부문에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콘서트를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 대전MBC의 ‘더 콘서트 : 오롯이 당신’이 수상했다.
하반기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에는 일제 강점기와 분단을 거치며 갈라진 겨레말의 실태와 의미를 조명함으로써 국어 발전 방안을 모색한 MBC-TV의 ‘겨레말모이’ 2부작과 한글 관련 퀴즈풀이를 통해 한글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인 KBS-1TV의 ‘한글날 특집 도전 골든벨’이 각각 수상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달 일반 시청자와 방송사업자 등으로부터 4개 부문에 추천받아, 예심・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이 중 1편은 ‘최우수상’으로 채택하고 있다.
또한, 바른 우리말 확산에 기여한 작품을 연간 총 4편 선정해 ‘바른 방송언어 특별상’ 수상작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