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국제팩트체킹 네트워크(International Fact-Checking Nework, 이하 IFCN)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IFCN 인증을 받은 언론사 또는 팩트체크 기구는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처음이다.
IFCN은 지난 2015년 미국 저널리즘 연구 및 교육기관인 포인터(Poynter)가 설립한 국제 팩트체크단체로, 전 세계 팩트체크 동향을 파악해 소개하고 해마다 팩트체크와 관련한 국제 회의를 여는 등 팩트체크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IFCN에서는 해당 팩트체크 기관이 △팩트체크의 중립성과 공정성 △재원의 투명성 △결과의 정정 가능성 등의 원칙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인증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며, 지난 1월 28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IFCN의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IFCN 인증을 받은 팩트체크 기구는 미국의 워싱턴포스터, 프랑스의 르몽드 등 83곳이다.
JTBC 팩트체크는 2014년 9월 22일 JTBC ‘뉴스룸’의 한 코너로 시작했다. 1대 팩트체커 김필규 기자, 2대 팩트체커 오대영 기자를 거쳐 현재 3대 팩트체커 이가혁 기자가 팩트체크팀을 이끌고 있다. 메인뉴스에서 매일 팩트체크 보도를 하는 언론사는 JTBC가 유일하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월 30일 “JTBC ‘뉴스룸’ 팩트체크가 국내 최초로 IFCN으로부터 공신력 있는 팩트체크 기관이라는 인증을 획득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향후 국내 팩트체크 저변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 또한 민간의 자율적인 팩트체크 활성화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삼고 올해 신규 사업으로 팩트체크 기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